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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09.08.17 01:06

    어택패키지는 아무리 호의적으로 보려 해도 좀체 웃을 수 없는 만화라고 욕을 먹지만,
    이 작품에서 작가가 왜 저러한 만화를 창작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물론 그 설명은 만화의 목적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저런 만화가 나오는 것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있으므로,
    설명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하나의 해석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썬그라스를 낀 번개머리는 작가의 투사물이다.
    그리고 그 투사물은 '시장'이라는 공간속에서 결코 선택받지 못하는 상품들을 계속 제시한다.
    이티볼펜, 마술부채, 태엽장난감, 중고CD, 비대칭의 옷들이 아무런 감흥도 없이 독자에게 설명된다.

    작가는 시장의 이름없는 공간에서 계속 이것저것을 그냥 보여준다.
    특별한 웃음이나 긴장을 자아내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사소한 것들을 이래저래 보여준다.
    그렇다고 그게 특별한 풍경이거나 놀라운 경험담이 아니라, 사소하고 거의 주목받지 못하는 것들이다.
    아니, 소소하다는 말이 자아내는 최소한의 애틋함이라는 풍경마저도 없는
    독자(타자)들에게 있어서 쓰레기정도의 풍경과 이야기들이 흘러간다.

    작가가 이런 시장을 Mad Street이고 자신은 그저 작은 Booth를 하나 차린 것이다.
    가진 것 들을 모두 내다 팔아고 싶어도 이 미친 거리에서 그것을 누가 사랴.
    사람들은 자극적이거나 세련되거나 막돼먹은 것들에만 관심을 가지고,
    작가의 부스는 공허할 뿐이다.


    ...

    라고 생각한 다음에는 어택스타일의 만화가 조금 좋아졌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빵 하고 웃어야지", "이번엔 뭘까?"하는 긴장감 없이
    아무 생각없이 어택패키지에 마우스를 가져가서 클릭을 하게 되죠.
    마치 문방구에서 모나미153 볼펜이나 플러스펜 하나 살 때의 느낌조차도 없이 말이죠.

    물론, 이것이 만화/만화가로서의 미덕은 될 수 없습니다.

    다만,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좋아합니다.
    어택패키지는 분명히 일반적이고 맛좋은 음식점은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만화라는 장르에서 가게를 차려놓고 거지꼴을 면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어설피 식당을 운영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니,
    차라리 폐건축물들을 대충 수거해서 손님의 접시를 깨뜨리며 '이게 우리가 만든 세상입니다'라고,
    예술가로서의 도약을 한번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택패키지의 만화는 지리멸렬하기 보다는 나른합니다.



    지나가다 여러 생각이 들어 남깁니다.
    이만 총총.

  2. 한료 2009.08.17 09:30

    위에 분의 진심어린 댓글

  3. Sarah 2011.04.03 07:14

    Wow! I like the shirt!

    ... and I like your cartoon! It's soo cute and comfortable. :)

  4. 지나던독자 2011.10.22 02:43

    다음에서 지혜가 쫀득쫀득 보고 너무 재밌어서 여기까지 와서 보고가네요
    항상 즐겁게 잘 보고 있어요 !! 작가님 개그코드??? 라 해야되나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
    앞으로도 재밌게 그려주세요!!!
    지혜가 쫀득쫀득 오래오래 연재해주세요 ..... *_*

  5. seo 2015.10.16 17:57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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